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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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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Philippe Livera Gevery-Chambertin 'Clos Village' 2017 피노누아 부르고뉴 레드와인 추천(Red, Pinot noir, France) 「 Domaine Philippe Livera 」 즈브레 샹베르땅지역이 끌로 빌라주라는 포도밭에서 생산된 빌라주급 와인입니다. 피노누아 100%에 즈브레 샹베르땅 AOC를 달고 나온 것이지요. 끌로 빌라주 밭은 Livera 가족의 집을 바로 마주한 바깥에 위치한 얕은 벽으로 구분되어진 포도원입니다. 바로 아래의 붉은색의 두 기둥사이의 작은 문이 끌로 빌라주의 게이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건너에는 포도밭이 있고요. 여기에 생산된 와인이 바로 제가 저번주에 마셨던 즈브레 샹베르땽 레드와인이 되겠습니다! Livera 는 즈브레 지역에서 손꼽이는 와인메이커 주자면서 유연하고 우아한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합니다. 와인은 핸드픽킹되며, 탱크 안에 있는 효모에서 탈포, 발효되며 약 40%의 새 목재로 ..
Domaine Tollot-Beaut Chorey-Les-Beaune 2017 피노누아 부르고뉴 레드와인 추천(Red, Pinot noir, France 쇼레-레-본 피노누와) 「 Domaine Tollot-Beaut(도멘 똘로 보) 」 21세기인 현재는 낯설겠지만 19세기인, 1880년부터 Francois Tollot에 의해 Chorey-Les-Beaune에서 포도를 재배하여 와인을 만들어온 아주 오래된 전통있는 도멘입니다. Chorey-Les-Beaune(쇼레 레 본)은 Cote d'Or(코드 도르) 절벽 아래 위치해있으며 1921년부터 코트 도르에서 와인을 최초로 만든 생산자입니다. 136헥타르 대부분이 피노누아를 재배하며 약 4%만의 공간에서 샤르도네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인공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핸드 픽킹으로 전적으로 수작업에 의해 완벽하게 성숙한 포도만을 수확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손 수확된 포도들은 짓눌려지지 않게 탱크 속으로 들어가 10~12일 간의 발효가 진행..
커피로스팅 정의와 잘하는 방법_Foundation of Roasting(2) 「 로스팅 - 열 전달하는 법(Heat transfer) 」 저번 글에 로스팅에 대한 정의와 로스팅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로스팅에 대한 정의는 커피가 가진 본연의 좋은 향과 맛을 최대치로 발현할 수 있게 한다고 했습니다. 즉, 생두의 잠재능력을 그대로 뽑아내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로스팅이라는 것의 본질은 원두에 열을 가해 구워 화학적, 물리적 변화를 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럼 원두에 열은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학창시절 과학시간에 많이 들어보셨을 단어입니다. ● 전도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열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기 마련입니다. 즉, 전도라하면 열이 온도가 높은 따뜻한 곳에서 온도가 낮은 차가운 쪽으로 이동하..
Bourgogne Rouge 2017, Trapet Pere & Fils 피노 누아, 부르고뉴 레드와인 추천 「 Domaine Trapet Pere & Fils(도멘 트라페 뻬흐 에 피스) 」 즈브레 샹베르땅(Gevrey-Chambertin) 마을에서 무려 7대에 걸쳐 내려오는 와이너리로써 그 가운데 가장 뛰어남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즈브레 샹베르땅의 그랑 크튀인 중요한 포도밭들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록세라라고 유럽 포도밭을 쑥대밭으로 만든 해충이 있는데 포도 뿌리와 잎에 기생해서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해 식물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포도밭이 3/4이상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때 트라페는 포도나무에 접목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그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고 합니다. 필록세라로부터 즈브레 샹브르땅을 지킨 수호자 이기도 한 셈입니다. 여전히 자연주의를 따른 와인 양조 방식을 ..
커피로스팅 정의와 잘하는 방법_Foundation of Roasting(1) 「 로스팅이란 - 로스팅의 정의 」 로스팅은 Green bean(생두)에 열을 가해 생두의 세포 조직들이 변하면서 그 안에 있는 다양한 성분들이 발현되어 커피의 향과 맛을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성분이라하면 카페인, 유기산, 당과 지방등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래 사진 좌측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생두는 커피 체리에서 숙성된 씨앗이 커피 프로세싱이란 과정을 통해 가공된 상태입니다. 우측에 우리가 익히 아는 커피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겉모습의 차이 뿐만이 아닌 생두는 커피의 향과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잔디밭의 풀을 뜯어서 맡았을 때의 향이 나게 됩니다. 이런 생두를 로스팅이라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마실 수 있는 커피의 원두로 만드는 것이지요. 커피 맛에 절대적인 비중(50~6..
Sancerre Les Denisottes Claude Riffault 2018 소비뇽 블랑 쌍쎄르 화이트 와인추천(쌍쎄르 레 드니소뜨 끌로드 히포 2018) 쌍쎄르 레 드니소뜨 끌로드 히포 2018는 프랑스 루아르 쌍쎄르 지역에 30대의 나이로 신성처럼 떠오른 스테판 히포가 생산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소비뇽 블랑으로 만들어진 미네랄니티가 충만한 와인으로 깔끔한 백색 위에 텍스트 타입, 크기, 색상만으로 담백하게 표현한 라벨이 생산자가 정돈되고 깔끔하게 혹은 정도에 기초한 와인을 만들거 같다는 느낌을 받게 하였습니다. 「 끌로드 히포 」 끌로드 히포는 13.5ha의 밭을 소유 중이며 소비뇽 블랑을 10.5ha, 피노 누아를 3ha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Sancerre 지역에서 북쪽에 위치한 Sury-en-Vaux 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깊은 석회암질 토양으로 이뤄진 밭에 10~50년 사이의 포도나무들이 깊게 뿌리 내려 풍부한 미네랄리티를 공급하여..
스타벅스 굿즈 속에 숨은 펜덤경제학이란_커피 300잔의 기행 오늘 퇴근길에 들은, 저에게는 다소 기이한 행태의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벅스 여의도점에서 한 명의 소비자가 여름에만 한정으로 제공하는 굿즈를 타기위해 커피 300잔을 주문한 기이한 내용이였습니다. 한 소비자는 21일 여의도점에서 총 300잔의 음료를 주문한 후 사은품인 서머레디백이란 굿즈를 총 17개 받아갔다고 합니다. 300잔의 음료값은 무려 130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본인이 마신 한, 두잔의 커피를 제외하고 제조된 커피들은 매장 밖에 쌓여 "All free"라고 적어놓아 무료 제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폐기처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남의 물건에 손을 잘 안대는 한국인의 습성과 함께 코로나가 유행해 선뜻 확실하지 않은 음료에 손을 대기가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얻기 위..
도멘 드 트레발롱 루즈 2013, 꺄소&시라 알피유 레드와인 추천(Domaine de Trévallon Rouge) 프로방스 알피유지역에서 도멘 드 트레발롱이라는 생산자가 만든 2013 빈티지의 레드와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시라가 각각 50%씩 블렌딩되어 만들어진 IGP 등급의 대중적인 와인으로 대중적이라는 의미가 맛도 평범하다는 의미로 말한게 아닙니다. 트레발롱만의 특별한 철학으로 매년 생산되는 특별한 와인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와인병을 들고 처음봤을 때 라벨 디자인이 참 특별하다, 개성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트레발롱 레드와인과 함께 2013 빈티지를 어떤 느낌으로 마셨는지 라벨디자인은 왜 저리 이쁜지 알아보겠습니다. 「 도멘 드 트레발롱 」 로버트 파커가 "도멘 드 트레발롱을 알게 된 것은 내 인생 최대의 발견이다"라고 극찬한 트레발롱은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Eloi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