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르고뉴 꼬드 드 뉘지역에서 만들어진 제라르 쥴리앙 부르고뉴 루즈 2018 입니다. 제라르 쥴리앙 도멘의 경우 유기농 방법과 더불어 병충해를 대항해 약품을 사용치 않고 사람의 노력으로 극복하려는 뤼뜨 해조네라는 재배 방식을 사용한다 합니다. 뉘 생 조르쥬에서 최근에 손꼽히는 와인 생산자라고 하니 그 맛이 궁금해 집니다.
아주 선명하고 검붉은 루비색을 띄며 마셨을 때 드는 첫 느낌은 굉장히 부드럽다 입니다. 마셨을 때 딱 이거다라는 특별한 느낌은 받지 못하였는데 이 와인을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파스텔 색 같다는 생각입니다. 앞에 부드럽다는 말과도 연관되는데요. 저는 그 부드러움이 파스텔 색상같은 느낌으로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적절한 체리향과 후추향 뭐 기본적인 뉘앙스인데 어느 하나가 튀지 않습니다. 연한 파스텔 색이 이쁘고 보기에 편한 색감인 것 처럼 이 와인의 맛 또한 어느 하나가 치는 맛이 없고 조금씩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네요. 부드러움을 기본으로 하면서 끝에 입안과 혓 바닥이 말라가는 적당한 탄닌감도 굉장히 마시기 편한 와인이란 느낌이 듭니다. 이 와인이라면 혼자서 앉은 자리에 한 병을 다 마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참습니다.
이런 와인이라면 제라르 쥴리앙에서 만든 다른 와인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게 됩니다. 다른 와인은 어떤 맛으로 만들었을지 굉장히 궁금해지는데요. 이 와인은 와인은 사람에 다라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와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모임이 많이 사라졌는데요. 일상의 만남 속에 대화를 안주삼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 생각됩니다.
- 이름 : 부르고뉴 루즈
- 종류 : 레드(Red) / 드라이(Dry)
- 빈티지 : 2018
- 지역 : Bourgogne>Cote de Nuits(부르고뉴>꼬뜨 드 뉘)
- 와이너리 : Domaine Gerard Julien et Fils(도멘 제라르 쥴리앙 에 피스)
- 품종 : 피노 누아(Pinot Noir)
- 알코올 : 13%
- 용량 : 750ml
- 나라 : 프랑스(France)
뮈스까오또넬 알자스 화이트와인추천, 뮈흐뮈흐 2019(Domaine Rietsch MURMURE, Als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