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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Coffee

국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소개 - 취득, 따는 방법 안내

많은 분들이 커피에 관심을 갖고 전문가에 준하는 커피지식을 방출하시는 분도 주변에서 심심찮게 만나는데요. 자기계발이나 취미 등 다양한 목적과 동기로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시려는 수요가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주부, 대학생 그리고 창업을 대비하신 분까지 다양한 분들과 함께 수업을 들은 기억이 있네요. 그렇다면 국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에 대해 찬찬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죠.

바리스타 자격증은 무엇인가?

주변에 보이는 모든 바리스타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으로 국가공인자격증이 아닙니다. 민간자격증의 특성 상 이름이 유사한 매우 많은 커피관련 협회가 있으며 그 협회마다 자체적으로 자격시험을 진행하고 자격발급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인식하는 수업일수만 채우고 자격발급비용만 내면 나오는 그런 민간자격증은 아닙니다. 커피에 대한 개괄적이고 기초적인 지식을 배우시고 실제 머신 앞에서 음료를 만드는 시연까지 하셔야 하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하지만 역시 공신력을 갖는 스펙으로써의 역할은 하지 못하겠죠. 저는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 소속의 한국바리스타스쿨 시험검정장이 있는 스페셜티 커피학원에서 취득하였습니다.

바리스타 2급은 무엇을 배우나요?

각 협회마다의 커리큘럼이 있겠지만 거의 대동소이할 거라 생각됩니다. 우선, 커피에 대한 기본적 소개(커피 서식과 경장, 수확, 가공법, 역사 등)와 에스프레소 추출 원리와 방법, 잘못된 에스프레소 추출법, 우유 스티밍 원리, 우유 스트밍과 카푸치노 만들기, 다양한 핸드드립 추출방법, 필기, 실기 시험의 순서로 이루어 집니다. 세단계로 요약하면 커피에 대한 이론 배우기 - 커피 머신사용법과 음료 제조하기 -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자격 취득하기입니다.

얼마나 배우고,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배우는 곳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주말반을 들었고 시간으로는 총 24시간 수업으로 3주간 배웠습니다. 총 비용은 수업비 + 시험비 + 준비물비용 다포함해서 40만원 언저리로 기억합니다. :) 돈을 썼으니 꼭 열심히 배워야 했어죠!! 준비물은 앞치마와 린넨 타올, 행주 정도로 기억하네요.

시험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 객관식의 문제은행식으로 진행되며 실기는 제한된 시간 내 머신점검, 잔준비 에스프레소 4잔, 카푸치노 4잔 제조 후 서빙, 뒷정리입니다. 필기시험 커트라인은 기억이 안납니다. 나이가 먹다보니 기억력이 급감하네요..쿨럭..하지만 기출문제를 몇 번 보시면 누구나 정말 그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실기는 배우시다 보면 아시겠지만 Youtube에 바리스타2급실기동영상을 쳐서 보시면 많은 시연 과정이 있으니 미리 경험하고 싶으신 경우 찾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게 실제로 할때는 은근히 떨리고 어색합니다 :)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맛을 보시고 보통 뱉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맛없어서가 아니고 너무 많은 심사를 봐야해 삼키지 않으시는 거니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

바리스타 자격증은 꼭 필요한가요?

2급의 경우 기초적이기도 하고 자격증 하나만으로 어디 내세울 수 없긴 합니다. 너무 많은 만큼 희소성이 없기 마련이죠. 하지만 스펙이 아닌 배워보고자 하는 취미적인 성격이나 바리스타로 취업하기 전 에스프레소 머신을 다루는 법과 커피 기초지식을 배우고 싶은 분, 커피음료관련 업계 종사자의 경우 필요에 따라 취득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커피에 대한 적극성에 +1점을 더 줄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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