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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Coffee

바리스타 커피 자격증 그리고 이야기

2017년 직장생활에 굉장한 환멸을 느낀 후, 실제로는 개인적 선택의 역풍을 맞고 벽에 선듯이 체감한 시기였다. 회사 안이 아닌 밖에서의 관심을 가져보자 하는 마음을 먹고 예전부터 알아보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인 바리스타 자격증에 관심을 가졌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만큼 자율성에 의한 교육은 낯설고 남들에게 있어보이기 위해서는 역시나 학원이고 자격증이였다. 나도 그런 한국적인 의무교육 알고리즘에 따라 학원을 찾기 시작했고 나와 맞는 시간대의 학원을 찾게 되었다. 커피에 대한 관심과 더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바리스타 국내자격증 뿐이 아닌 SCA Barista Foudation, Intermediate, Latteart, Roasting Foundation, Q-grader(커피맛감별사)까지 공부를 이어가며 자격 혹은 인증서 취득까지 하게되었다. 이에 더 잊어버리기 전에 관련 내용을 정리하려하며, 이 글은 Intro 느낌의 글일 것 같다.


커피란 무엇인가, 알고 마시자

작년 기사에 따르면 국내 커피 산업 규모는 약 7조원으로 추산되었고,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23년에는 약 9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도 353잔으로, 하루에 한잔씩 커피를 소비하는 것이다. 직장인들이라면 점심, 회의, 퇴근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아래 그림과 같이 커피를 손에 끼고 있는 모습에 익숙할 것이다. 하루에 4잔 가까이 소비하는 나로서는.. :)

그렇다면 커피는 무엇인가. 알고 마시는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커피의 정의를 명확히 아시는 분은 없을 것이다.

광역적인 의미의 커피는 꼭두서니과(Rubiaceae)의 코페아(Coffea) 속으로 분류되는 다년생 쌍떡잎 식물이다. 커피나무인 것이다. 좀 더 설명하자면 커피나무에서 생두(Green bean)을 수확하여, 생두를 가공하여 볶은 후 원두를 추출하여 음용하는 기호음료인 것이다. 이 때 원두는 1가지 혹은 2가지 이상을 블렌딩(Blending)하여 사용할 수 있다. 블렌딩(Blending)의 이유는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결국 커피는 기호음료로 본인이 즐기고 좋아하는 맛을 찾아 그것을 꾸준히 음용하며 아끼면 되는 것으로 정답이 없다.

바리스타 자격은 꼭 필요한가

저도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는 기회로 커피에 입문(?)하게 되었으며, 꾸준히 커피를 사랑하며 즐기는 사람이지만, 평상 시 커피를 취미 혹은 음료의 일부로 즐기는 분에게는 바리스타 자격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다 심도있는 이해나 머신을 다루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싶다면 배워볼만한 건 분명하다. 하지만 본인이 바리스타나 커피개발자, 커피관련 교육자를 직업으로 희망하는 분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커피에 대한 사랑과 마인드셋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커피업계에서는 능력을 인정받거나 진급, 수당 등의 다양한 이유로 자격을 취득하는 분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안다. 바리스타는 커피제조만이 아닌 원두에 대한 이해, 재배와 가공방법, 지역별 특징 이해뿐만이 아닌 커피머신에 대한 이해, 그 날의 날씨에 대한 응용, 손님 응대와 애티튜드 등 가져야할 자질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는 자격이 아닌 실제 필드에서의 경험과 꾸준한 스터디와 노력으로 가능할 것이다.

국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소개 - 취득, 따는 방법 안내

 

국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소개 - 취득, 따는 방법 안내

어제 Intro적인 글에 이어 이번엔 실질적으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컨텐츠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커피에 관심을 갖고 전문가에 준하는 커피지식을 방출하시는 분도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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