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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Wine

스티에코프 오세르와 2017, 프랑스, 알자스 화이트와인 추천(Stierkopf Auxerrois 2017, Alsace, France)

 

Stierkopf Auxerrois 2017, Alsace, France

오늘 제가 마시고 있는 그리고 내일도 마시게 될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스티에코프 오세르와 빈티지 2017입니다.

코르크 마개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알자스 지역 와인에 도멘 리취(Rietsch) 이름이 딱하니 적혀 있습니다.

코르크 마개를 돌리다 보면 보다 상세한 지역이름과 함께 사이트 주소도 함께 나와 있습니다. 본인들의 역사와 함께 빈티지 마다 와인리스트들이 잘 정리되어있으니 재미삼아 한 번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https://alsace-rietsch.eu/

 

Accueil - Vins d'Alsace Rietsch à Mittelbergheim

La famille Rietsch, établie à Mittelbergheim, expert dans les domaines liés à la vigne, la tonnellerie et la viticulture. Venez découvrir tous nos vins d'Alsace, vin bio ou vin naturelle.

alsace-rietsch.eu

어떤 와인인가요?

스티에코프는 언덕이름으로 석회질, 사암의 떼루아를 가진 토양이고 포도나무들이 햇빛을 잘 받기 위해 남쪽방향으로 나 있어 일조량을 최대치로 받는 것이 특징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나는 요새 내츄럴 와인만 마셔!" 라고 하시는 분도 왕왕 있는 만큼 근래에 내츄럴 와인(Natural wine)이 많은 와인애호가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이 와인 역시 기타 화학적인 첨가물 없이 자발적인 발효로 만들어진 내츄럴 와인입니다. 마시기 전에 향을 맡으시면 특유의 Lees 향을 맡으실 수 있습니다. 

  • 이름 : 스티에코프 오세르와
  • 종류 : 화이트와인(White), 내츄럴(Natural)
  • 빈티지 : 2017
  • 지역 : 알자스(Alsace)
  • 와이너리 : Rietsch
  • 포도품종 : 100% Auxerrois
  • 알코올 : 12.5% vol
  • 용량 : 75cl
  • 음용적정온도 : 8 ~ 10℃
  • 나라 : France

어떻게 마셨나요?

옅은 황금빛깔을 가진 색과 함께 와인잔에 따른 후 코를 잔에 살짝 갖다 대어 향을 맡으면 그 멜랑꼴리한 리(Lees)향이 콧 속을 휘감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향인가 싶었는데 몇 번 접하다 보니 좋은 향으로 뇌에 각인되었나 봅니다.

첫 잔에서는 몰랐지만 두번째 잔을 비운 후 입안에 감칠맛이 돌면서 굉장히 기분 좋은 산미가 혀를 자극합니다. 라벤더향과 함께 쥬시하고 씨트러스(Citrus)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소프트하고 달거나 드라이하지도 않고 알콜 도수도 높지 않고 굉장히 마시기에 좋고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테라스에서 마시고 싶은 욕구가 들끓게 만듭니다. 야경이 보이는 테라스가 있는 집에서 나중에 꼭 살고 싶습니다.

침을 끓게 만드는 와인이다 보니 제가 찾아먹는 음식은 아니다 보니 크림소스 파스타와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달하고 느끼함을 한 번에 잡아주면서 밸런스가 엄청 좋을 거 같습니다. 다른 술은 마시고 싶지 않고 가볍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굉장히 만족해 하시면서 드실 수 있을 거 같아 감히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