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오렌지색을 나타내는 로제 르 쁘띠 아미 2018(Le Petit Ami 2018)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 Domaine Marc Delienne 」
마크 드레인은 사람 이름입니다. 아주 푸근하고 후덕하신 인상의 할아버님이 마크 드레인이시지요. 올해 60세라고 하시는데 꽤나 정정해 보이십니다. ㅎㅎ 아무튼 60세에도 불구하고 "나는 젊은 와인 메이커다"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파리에서 금융소프트웨어 분야의 비지니스를 하시고 그의 이름을 내건 도멘을 2015년에 시작하셨기 때문이죠. 나이와는 별개로 아직 열정넘치는 젊은 와인 메이커는 분명해 보입니다. 저도 벌써 직장 후의 무슨 일을 해야하나 고민인데, 본인이 좋아하고 즐겨 마셨던 와인을 직접 만드려는 생각과 그것을 실제로 만들어 냈다는 실천력에 꽤나 감동입니다. 무언가를 배우기에는 나이는 장애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내츄럴 와인으로 주목받는 보졸레에는 10개의 크뤼가 있는데 마크 드레인은 그중 플뢰리(Fleurie)에 속합니다.
그 외는 위쪽부터 나열하면 쥘리에나(Jullienas), 생따무르(Saint-Amour), 셰냐(Chenas), 물래아방(Moilin-a-Vent), 쉬루블(Chiroubles), 모르공(Morgon), 레니에(Regnie), 브루이(Brouilly), 꼬뜨 드 브루이(Cote de Brouilly)가 되겠습니다. 아무튼 플뢰리는 꽃을 뜻하는 만큼 꽃향이 특징적이며 보졸레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크뤼라고 합니다. 이 로제와인을 먹어보니 대충 왜 그런가 이해가 갑니다. 수긍이 확 갑니다.
드레인은 총 14헥타르 포도밭을 갖고 있고 12헥타르의 대부분의 포도밭이 그의 집과 와이너리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드레인은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채 포도 다발째 탱크에 넣고 탄산 침연 방식으로 양조를 합니다. 1주 내지 3주 탱크에서 발효를 한 후 절반은 나무에서 절반은 탱크에서 에이징을 한다고 합니다. 무려 15개월 이상을요. 가메라는 품종과 함께 더욱더 관심이 가는 지역입니다. 자주 관심을 갖고 찾아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 Marc Delienne Beaujolais Rose Petit Ami 2018 」
라벨이 예전에 물감을 찍찍 뿌린 후 만든 데칼코마니처럼 형형 색색의 형이상학적인 예술작품 같습니다. 와인 색과 오묘하게 어울리는 것이 생산자의 센스가 라벨에서도 엿보이는 느낌이였습니다. 벽 한 구석에 걸어놔도 이상할게 없는 미술작품인거죠. 와인 색상은 약간 오렌지나 자몽계열 느낌에 산도가 좋고 바디감도 있고 청령감있게 맛있습니다. 저는 약간 자몽맛과 함께 플뢰리답게 은은한 꽃향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아무튼 개인 여가시간에 즐기거나 와인 생각날때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부담없는 와인입니다. 홀짝홀짝 넘어간다고 한 번에 너무 많이 드시진 마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와인 오픈하실 때 실링한 파라틴 뜯지 마시고 그냥 오프너로 따시는게 훨씬 편하십니다!! 꼭 기억하세요. 파라핀 조각 떼는거 짜증납니다.
- 이름 : Marc Delienne Le Petit Ami(마크 드레인 르 쁘띠 아미)
- 종류 : 로제 와인(Rose wine)
- 빈티지 : 2018
- 지역 : Beaujolais
- 와이너리 : Domaine Marc Delienne
- 포도품종 : 가메 100%(Gamay 100%)
- 알코올 : 13% vol
- 용량 : 75cl
- 음용적정온도 : -
- 나라 : 프랑스(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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