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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Wine

Tapi Sauvignon Blanc Marlborough 2021(타피 소비뇽 블랑 2021) 뉴질랜드 화이트와인 추천(ft. 뷔뜰리에 한남점)

 

난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을 좋아한다. 퇴근 후 평일저녁에 마시기에는 더없이 최적화된 와인같다. 상큼하고 텁텁하지 않은 깔끔하게 넉어가는 목넘김의 화이트류가 혼자 먹기에는 부담이 없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얗고 연한 파스텔 노랑같은 색 모양은 맛있는 음료수라는 느낌을 더하기에 왠지 같은 도수여도 레드와인보다 덜 취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주에 마신 와인은 뉴질랜드 A.K wines에서 만드 타피(Tapi) 쇼비뇽 블랑 2021이다. 친한 지인이 한남동에 아주 멋들어진 와인샵을 오픈해서 그 곳에서 구매했다. 와인 세계로 빨려들어갈 거 같은 계단으로 내려가면 톤 다운된 조명에 양 옆 가지런히 와인이 진열되어있다.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부터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엄선한 네이밍있는 와인들이 즐비하다. 와인보관에 최적화된 실내 환경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깊은 고민을 한거 같은 와인포트폴리오는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구경할 때 부담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환경도 와인 고르기에 최적화된 환경같다.

아무튼 그 곳에서 구매한 타피 소비뇽 블랑!  A.K wines 설명 문구보면 호주, 뉴질랜드 2나라에 3 지역(McLaren Vale, Mt. Gambier, Marlborough)까지 이해는 되는데 4명의 친구들이 만들고 있나보다.

Two countries.
Three wine regions.
Four friends.

차갑게 먹는 것이 좋다하여 와인 냉장고에서 꺼낸 후 몇 분정도 냉동고에 넣은 다음에 꺼내 마셨다.(음용온도 6~8도 추천)같이 먹는 안주가 없어 아쉬웠지만 새콤한 와인의 정수를 느꼈다. 정말 시원하게 새콤했고 간만에 여름 더위도 와인 한잔에 잠시 잊을 수 있었다. 2020 NZ Organic Wine awards 수상내역도 있는데 3만원 중반대 가격이니 부담없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