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작년부터 1년 넘게 계속되어온 공매도금지기간이 종료되어 공매도가 재개된 날인데요. 공매도의 순기능과는 별도로 많은 분들께서 공매도 재개에 대해 많이 불안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 우려에 호응이라도 하듯 5월 3일 주식시장이 개장하고 외국인이 기다렸다는 듯 1조 원에 가까운 금액을 공매도(Short)를 쳤습니다. 사실 저 또한 Long쟁이이기 때문에 공매도 재개에 대해 두려운 마음은 갖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진 종목 중에 하나가 저도 놀랄 만큼의 공매도 비율을 선보여 적잖이 당황했었습니다. 바로 다원시스라는 종목인데요. 이 글을 클릭하고 들어오신 분께서는 공매도 수량을 확인하는 방법을 기대하셨을 텐데요. 같이 한 번 보시죠.
해당 종목 선택 > 기타수급 > 공매도 추이
제가 가진 다원시스라는 종목입니다. 공매도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시고 싶은 종목을 선택하신 후 기타 수급(제일 마지막 메뉴) > 공매도 추이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5월 4일 아침에 캡처한 사진인데요. 5월 3일에 거래된 총 거래량 447,947주 중에 공매도량이 186,140주로 하루 거래량 중에 41.55%가 공매도 거래였습니다. 이러니 주가가 오를 수가 없죠. 제 다원시스는 당일 3.88% 하락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측의 대차거래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종목 선택 > 기타 수급 > 대차거래
공매도 추이 옆에 대차거래를 클릭해보겠습니다. 남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를 치고 나중에 갚아 상환하는 개념의 공매도를 하려면 빌리는 행위가 선행되야겠죠. 제 다원시스는 대차거래가 정말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차거래 증가 시 공매도량이 있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라고 이해할 수 있죠. 어디까지나 확률이 높다입니다. 왕왕 시간나실 때 대차거래량도 미리미리 확인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미 4월 말에 해당 내용으로 공매도를 걱정하는 우려 섞인 기사가 나온 흔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전 Long쟁이이기 때문에 장기적 추세 상승에 대해는 크게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업의 본질적 가치인 돈을 잘 버는 기업을 골라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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