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시내구경(2) 헤렌드(Herend) 매장 방문추천(ft. 헝가리, 2021, 코로나)

 

부다페스트 시내구경(1) 그레이트 마켓 홀 방문추천(ft. 헝가리, 2021, 코로나)

친구가 그릇을 좋아하다보니 헝가리에 헤렌드라는 브랜드를 알려줬고 구경이나 가보자는 셈으로 부다페스트 시내에 헤렌드 매장이 2곳 있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두 곳 중에 두번째 매장이 규모면에서 월등했고 보다 많은 상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매장은 그릇보다 피겨림 위주의 상품이 더 많이 눈에 띄였으며 수십,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피겨림들이 디피되어있었는데 돈만 있으면 싹다 긁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켜보는 눈에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아래 지도 중에 두번째 매장에서 찍은 사진 몇 개 공유하려 합니다.

Herendi Márkabolt - Belvedere

 

 

Herendi Chinaware Manufacturer Co.

건너편으로 헤렌드 매장이 보이는 자그마한 공원 앞에 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헤렌드 팜플렛은 첫번째 매장에서 나눠준 것입니다. 헤렌드 매장으로 같이 들어가보시죠. 매장 안에는 부부처럼 보이는 헝가리 현지 분께서 엄청난 그릇 세트를 사가려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직원은 저희에게 무얼 도와드릴까 물어보면서 냉큼 그냥 구경하러 온걸 눈치챘습니다. :) 눈치 참 빠르네요. 많은 분들이 저희처럼 구경을 오나봅니다.

구석에 자리잡은 럭셔리해보이는 공간에 떡하니 자리잡은 전시물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사람만한 크기에 가격이 가늠이 안될 정도라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만 찍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Limited 제품이 눈에 띄는데 위 사진의 도자기는 정가가 600만원이 넘는 가격표를 달고 있네요..리미티드 제품은 심지어 가격표도 없고요.

저는 이 검은색 세트가 눈에 확 들어왔는데요. 이천만원 넘는건가요..(HUF에 곱하기 4하시면 원화가격입니다) 여기 찍은 사진은 전시되어있는 제품의 백분의 1도 못 찍은거 같습니다. 그릇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하루종일 이 곳에서 그릇 구경을 해도 시간가는 줄 모를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릇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매장 방문하셔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엄청난 공예품을 보는 거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테니 헝가리에 오신다면 들려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헤렌드 본사에 방문해 볼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가게되면 새로운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는 엄청난 피겨림과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