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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Tip

스톡홀름 증후군, 리마 증후군이란?

스톡홀롬증후군
스톡홀롬 증후군(1)

 

 

스톡홀름 증후군과 리마 증후군은 둘 다 인질극이나 감금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두 증후군은 반대의상황이지만 유사한 점을 공유합니다. 그럼 두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스톡홀름 증후군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들이 납치범들에 대한 공감, 애정, 심지어 사랑의 감정을 발달시키는 질환입니다. 이 현상은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을 때 처음 관찰되었는데, 은행강도들은 6일이 넘는 151시간 동안 인질을 가두고 경찰과 첨예한 대치를 하였는데 구조된 후 인질들은 인질범들에게 감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했고 심지어 석방 후에도 그들을 변호하기까지 했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질병이라기보다 외상적인 상황에서의 대처방식으로 보입니다. 포로들은 생존을 위해 가해자들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그런 경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더 쉽게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스톡홀름증후군스톡홀름증후군
    스톡홀름증후군(1)

     

    리마 증후군

    리마 신드롬은 스톡홀롬 증후군과 반대의 경우로 납치범들이 그들의 인질에 대해 동정심이나 공감을 발달시키는 질환입니다. 이 현상은 스톡홀름 증후군에 비해 덜 알려져 있으나 1996년 페루 리마에서 마르크스주의 게릴라들이 일본 대사관을 점령하고 주요 정부 인사 등 400여 명의 인질을 3개월 이상 억류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인질들에게 온정적인 행동을 하고 결국 모든 인질들을 무사히 석방한 사건에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협상 중에 납치범들은 인질들의 안녕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요구에 따라 양보했습니다. 리마 증후군은 납치범들이 인질들의 인간성을 인식하고 그들의 상황에 공감하기 시작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톡홀름증후군스톡홀름증후군
    스톡홀름증후군(2)

     

    스톡홀름 증후군과 리마 증후군 차이

    스톡홀름 증후군과 리마 증후군은 표면적으로는 유사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심리적 메커니즘과 관련된 공감 또는 공감의 방향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들이 납치범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하는 반면, 리마 증후군은 인질범이나 가해자들이 인질이나 피해자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두 현상 모두 드물고 복잡하지만 특히 포로 된 기간, 포로의 요구, 포로들이 경험하는 트라우마와 스트레스의 수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