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름 짓는 방법

제 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데요. 카눈, 매미, 한남노 등 태풍마다 다양한 언어로 지어진 거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인 한글로 지어진 태풍 이름도 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중극을 강타한 독수리가 있겠네요. 그럼 태풍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 걸까요.

 

 

태풍이란?

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자주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지속시간이 1주일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태풍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 다른 지역에서 B,C 태풍이 생성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일기 예보에 혼동을 막고자 태풍의 이름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태풍 작명 방법

태풍의 이름을 현재와 같이 짓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대 이후의 일로 14개 회원국으로 이루어진 태풍 위원회에서 각 나라의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태풍의 이름으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각 회원국은 자기 고유 언어로 된 단어 10개를 제출하고 총 140개의 이름을 52, 28개로 구분해서 1조부터 순차적으로 태풍 작명에 사용합니다.

태풍위원회 회원국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홍콩

 

 

태풍 작명 주기

태풍은 연간 약 20~25개 정도 발생했다 소멸되기 때문에 제출된 140개으 이름이 전부 소진되는 것은 5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태풍위원회 회원국에 한국과 북한 모두 들어가 있어 한글로 지어진 태풍이름은 총 20개 입니다. 한국과 북한이 제출한 태풍 이름을 재미로 보겠습니다. 한국은 곤충 또는 동/식물 이름이 많은데 북한의 경우 더 다양한 단어들이 보이네요.

• 한국 :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개나리, 메기, 독수리
• 북한 : 기러기, 도자리,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날개

 

 

2023년 태풍 이름

제 6호 태풍 카눈은 태국이 제출한 태풍 명이네요. 태풍 이름이 어떻게 지어지는지 알았으니 뉴스의 일기예보에 나오는 태풍이름을 보았을 때 반가운 생각이 들겁니다.

	1호	2호	3호	4호	5호
국가/태풍	마카오/ 상우	말레이시아 / 마와르	미크로네이사 / 구촐	필리핀/ 탈림	한국/ 독수리
	6호	7호	8호	9호	10호
국가/태풍	태국/ 카눈	미국/ 란	베트남/ 사올라	캄보디아/ 담레이	중국/ 하이쿠이
	11호	12호	13호	14호	15호
국가/태풍	북한/ 기러기	홍콩/ 윈욍	일본/ 고이누	라오스/ 볼라벤	마카오/ 산바
	16호	17호	18호	19호	20호
국가/태풍	말레이시아/ 즐라왓	미크로네시아/ 에위니아	필리핀/ 말릭시	한국/ 개미	태국/ 프라피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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