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Sanil Electric)가 24년 7월 29일 KOSPI에 상장한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1.2배인 43,5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공모가 35,000원 대비 24.29% 상승한 수치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반기 상장된 다른 종목들과 비교했을 때 큰 폭의 상승은 아니었습니다.
상장 첫날 성과
산일전기는 상장 첫날 주가가 40%가량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개장 직후부터 20-30%의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장 마감 직전 매수세가 몰리면서 52,000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공모가 대비 43.43%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48억 원과 180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9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산일전기의 이번 성과는 시프트업(Shift Up) (18.33%)과 에이피알(APR) (27%)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지난 5월에 상장한 HD 현대해양솔루션(96.52%)보다는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산일전기의 주가 전망
산일전기는 1987년에 설립된 특수 변압기 및 리액터를 제조하는 전력 장비 전문 기업으로, 주요 고객으로는 GE(General Electric)와 TMEIC(Toshiba & Mitsubishi)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전력 장비 교체 수요와 인공지능(AI) 관련 전력 장비 수요 증가에 따라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산일전기의 이번 상장은 전력 장비 산업의 ‘슈퍼 사이클’ 시기에 이루어져, 주가의 큰 상승이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상장 첫날의 주가 상승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평가도 일부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감이 이미 반영되었거나, 투자자들이 신중한 접근을 취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일전기의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전력 장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기회는 산일전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고평가된 동종업체들에 비해 산일전기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투자자들은 산일전기의 이러한 잠재력과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매수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